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영남지역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여 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완주군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00만 원을 비롯해 관내 기업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완주군은 전 공직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관내 단체와 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해 온정을 모았다.
성금 전달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완주군은 성금 외에도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밥차 운영을 통한 식사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들이 인력과 구호물품, 생필품 등을 마련해 피해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불 재난 국가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완주군은 지난 주말 개최 예정이었던 ‘모악산 웰니스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한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10만 완주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모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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