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1430원대로 떨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해석된다.
증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시작 시점 전후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결과가 엇갈렸는데,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2원 내린 1434.1원을 기록하며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6일 1433.1원 이후 최저치고, 낙폭은 2022년 11월 11일 59.1원 이후 최대다.
이날 환율 거래는 전날보다 16.5원 내린 1450.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시작된 11시경 급락해 1430.4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올라 한때 1440원대를 찍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 영향 하에 놓인 달러화는 최근 외환시장 전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21포인트(1.46%) 떨어진 2450.49로 거래를 시작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며 상승세를 보여 2500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하락해 결국 전날보다 21.28포인트(0.86%) 낮은 2465.42로 거래가 끝났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4.44%), HD현대중공업(1.52%), KB금융(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 셀트리온(0.23%), 삼성바이오로직스(-3.95%)은 올랐지만, 기아(-1.21%), 현대차(-1.03%), 네이버(-0.4%), 현대모비스(-0.38%)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포인트(0.57%) 오른 687.39로 거래를 마쳤는데, 역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시작 직후 이날 최고점인 697.7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대 종목의 등락을 보면, 에코프로(8.88%), 에코프로비엠(7.68%), 코오롱티슈진(2.22%), 삼천당제약(1.25%), HLB(1.05%)는 올랐고, 리노공업(-3.06%),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알테오젠(-0.55%), 리가켐바이오(-0.42%)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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