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산업 현장을 이끌어갈 숙련기술인들의 열정과 땀이 펼쳐지는 ‘제55회 전북기능경기대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전북 곳곳에서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주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9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총 38개 직종에 걸쳐 283명의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전북도는 해마다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동차 정비, 전기제어, 웹디자인,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 직종과 선수 수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나며 기술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에게는 상장, 메달, 상금과 함께 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자격 부여 등 실질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전북 선수단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 4, 은 5, 동 5, 우수상 6, 장려상 12개를 수상하는 등 전국 상위권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기술 역량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한층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전북도는 경기장 운영과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환경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각종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기능인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자산이자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주역”이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경기장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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