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11시22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한 가운데,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전원일치 파면 결정을 내렸다"며 "이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광주비상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날 파면 선고를 "민주주의가 독재의 망령을 물리친 또 한 번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단체는 "광주시민들은 누구보다 뜨겁게 불법 계엄에 맞서 투쟁해왔다"며 "그간 투쟁에서 광주의 따뜻한 연대는 5월 대동 정신의 부활이었다"고 평가했다.
광주 시민사회는 이번 탄핵 인용 결정이 윤석열 파면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의 승리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며 "내란이 불가능한 나라를 위해 내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쿠데타의 주역은 박근혜의 불법 계엄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들"이라며 "이들을 철저히 도려내지 않아 윤석열의 쿠데타로 되살아났다. 제 2,3의 쿠데타를 막기 위해 군 조직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 반대에 나섰던 국민의 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내란을 옹호한 정당, 공공연하게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시민들을 간첩으로 매도하고 공격을 선동한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한다"며 "이들은 투표로 심판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위헌 정당으로 법적 심판의 대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사회는 "대통령 권한 축소, 검찰 해체, 헌재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등 내란을 꿈꿀수 없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내란 사태를 더 큰 민주주의, 더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내자"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비상행동은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윤석열 파면 생중계 시청 투쟁 행사를 가졌고, 2500여명의 광주시민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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