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생식세포 동결보존’· ‘난자동결 시술’ 지원

수원특례시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및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지원을 시행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은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자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생애 1회에 한해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비와 초기 1년간 보관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각각 최대 30만 원과 최대 200만 원씩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관할 보건소 방문 또는 e-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 ‘경기도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채취 검사·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20~49세 여성이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2인 가구 기준 약 707만 원)이면서 난소 기능 검사 수치(AMH)가 1.5ng/ml 이하여야 한다.

생애 1회에 한해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혈액·초음파 검사)와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난자 동결에 이르지 못한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은 시술일로부터 6개월 이내 경기 민원2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