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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D-1…노동자도, 장애인도, 페미니스트도 "8대 0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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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D-1…노동자도, 장애인도, 페미니스트도 "8대 0 파면!"

[현장] 탄핵 바라는 시민들 목소리로 가득 찬 헌재 인근 광화문광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서울 종로 광화문 일대는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들끓었다. 노동자, 장애인, 페미니스트까지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8대 0 파면'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2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윤석열 파면 투쟁의 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의 주 내용은 헌재가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기각 판결을 내릴 시 즉각 조합원 설명회, 현장 규탄대회 등을 열고 이어 5일 시민과 함께 총력 항쟁, 7일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어 안국역으로 행진한 뒤 "헌재는 8대 0으로 파면하라", "기각하면 항쟁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확대간부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확신한다고 밝힌 뒤 "이 자리에서 내일 11시까지 마지막 투쟁 굳건하게 해내자"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 3일 서울 종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임시 대의원대회. ⓒ프레시안(최용락)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장애인차별추진금지연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등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장애인권리약탈자 윤석열 탄핵 촉구' 장애계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향한 윤석열 파면 선고문'을 발표했다.

선고문에서 참가자들은 "윤석열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일삼으며 혐오와 차별로 장애인권리약탈에 앞장섰다"며 "우리 장애인들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장애인권리약탈자 윤석열에 대한 즉각 파면을 최종 선고하며, 이제는 윤석열들의 파면을 준비할 차례임을 엄중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 3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촉구' 장애계 기자회견. ⓒ프레시안(최용락)

100여 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OUT 성차별OUT 페미니스트들'도 이날 오후 1시 30분 안국역 앞에서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응원봉이 빛나던 여의도 탄핵 광장에도, 연대의 역사가 새로 쓰인 남태령에도, 눈 맞으며 키세스 전사가 되었던 한강진에도 여성과 페미니스트들은 깃발을 휘날렸다"며 "위기마다 이 땅의 역사를 지킨 백성 안에 언제나 존재했던 여성들은 이번에도 끝내 가장 먼저 거리에 나서 내내 광장을 지켰고, 드디어 파면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을 가능케 한 차별과 혐오의 정치를 끝장내기 위해 윤석열 탄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페미니스트 주권자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헌재는 단지 헌법으로, 단지 민주주의로, 전원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 3일 서울 종로 안국역 인근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페미니스트 기자회견. ⓒ프레시안(최용락)

1731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 8당도 이날 오전 10시 안국역 인근에서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가 그동안 인내해 온 이유는 군부독재 시대를 극복하고 만들어온 민주주의의 역사와 이 땅 주권자들이 피로 새겨온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믿어서였다.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으로 인해 훼손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다시 작동하게 하려면, 헌법재판소라고 제 기능을 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헌재의 시간은 끝났다. 헌재가 헌법의 주인인 주권자의 판단과 결정을 집행해야 할 시간"이라며 "주권자가 최종적으로 명령한다. 헌재는 전원일치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회견 뒤 비상행동과 야 8당은 '내란수괴 윤석열 8대 0 만장일치 파면 촉구" 전국 100만 시민 서명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이후 비상행동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제17차 범시민대행진 현장에서 모금한 3200만 원을 아름다운재단 산불피해긴급지원기금에 기부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변호사 629명도 이날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선언'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이들은 "변호사는 변호사법 제1조 1항에 따라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은 묵과할 수 없는 반헌법적 행위이고 이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불의를 용납하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우리 변호사들은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헌법정신과 변호사법의 사명에 따라 헌재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3일 서울 종로 안국역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야 8당이 연 '윤석열 8대0 파면 최후통첩' 기자회견.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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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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