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내란공범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라고 한 것은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내란공범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까지 결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그럼 마은혁 헌법재판관은 왜 임명하지 않느냐? 헌법재판소의 어떤 결정은 승복해야 하고, 어떤 결정은 승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 "12.3 내란사태 이후,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했던 그 순간에 대해 국민 앞에 나와 '기억나지 않는다', '모른다'는 변명만 반복했던 사람"이며 "심지어 비상계엄이 해제되고 이틀이 지난 뒤에도 대통령이 요구하는 계엄문건에 사인까지 해주었던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한덕수 증인이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그 문서가 12.3 내란사태를 정당화하는 문서인지, 제2계엄을 획책하는 문서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그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가 아닌, 본인의 죄를 숨기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피의자가 된 지 오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12.3 내란사태에 부역하며 헌법과 법률을 짓밟은 자가,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불복하며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자가, 윤석열 파면 결정에 순순히 승복하고 헌정질서 수호의 의지를 보이겠냐? 국민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용혜인 대표는 또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한 명분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위험한 피의자들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는데,심지어 위헌적 행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우리 국회가 그에게 다시 권한을 쥐여 주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선고 기일이 미뤄졌던 것이 정의가 아니듯,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때에 하지 않는 것 또한 정의가 아니"라면서 "더 이상 우리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일 앞에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은 최상목 부총리 탄핵 앞에서 멈출 때가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까지 결단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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