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군산·김제·부안)이 새만금 신항만의 국가무역항 지정과 관련해 "(김제시가 주장하는)투 포트(Two port) 체제가 맞다"며 전북도의 중립적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원택 위원장은 1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북도가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도가 중립을 지키지 않아 새만금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거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며 "이미 판이 짜여 있었다는 내부 증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해수부의 무역항 지정 절차가 개시되었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전달한 상태"라며 "지난주에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 담당 과장들이 해수부에서 각자의 주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8월 해수부에 중립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후 무역항 지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전북도 관계자는 "최대한 공정성을 유지하며 전체적인 항만 활성화를 고려해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전북도는 위원회의 결정 과정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으며, 위원들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존중하는 선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추후 항만 심의위원회 일정 등에 따라 입장이 정리될 가능성은 있지만, 도 차원에서 별도의 발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새만금 신항만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중립'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달리 이원택 의원은 '투 포트'를 강하게 주장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