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 기일을 지정한 헌법재판소에 이 같이 촉구했다.

민주당은 1일 ‘윤석열 파면이 헌법수호, 민주주의 회복하는 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헌재의 정의로운 판단을 당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지 111일 만인 이날 헌재가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헌재의 선고 기일 지정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헌재는) 지난 겨울 남태령과 한남동에서 매서운 한파와 싸우며 외친 국민의 목소리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빛을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는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각하나 기각의 의견을 내놓은 재판관은 역사와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파면 만이 헌법을 수호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으려,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다"며 "헌재가 대한민국 헌법수호 의지를 보여주실 것이라 믿는다. 국민의 자부심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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