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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尹 석방'에 <파묘> 소환…"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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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 '尹 석방'에 <파묘> 소환…"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배우 박해일·정진영과 감독 김성수·임순례 등 1025명, '윤석열 파면' 촉구 영상 성명 공개

배우 박해일·정진영 씨를 비롯한 감독 김성수·정지영·임순례·허진호·장준환 씨 등 영화인 1000여 명이 "헌법재판소는 피소추인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고 헌법을 수호하라"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영상 성명을 발표했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1일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1분 52초 분량의 영상 성명을 공개했다. 영화 <애비규환>을 만든 최한나 감독이 연출했으며,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가 영상을 제공했다.

▲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4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1분 52초 분량의 영상 성명을 공개했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제공.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의 명대사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입장을 대신했다. 영상 성명은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검은 바탕에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영화 <파묘>)가 나온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을 위험 인물로 묘사한 것이다.

이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계엄군의 국회 침투 상황과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온 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나오더니, 영화 <아저씨> 주인공들인 '태식'과 '소미'의 대화가 등장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취소와 이 같은 법원 판단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검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태식 : 너도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냐?

소미 : 그냥.. 감옥이 잘 어울릴 것 같긴 해요.

윤 대통령 계엄 선포 당일 국회 앞 시민들, 경복궁 앞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 '키세스 부대', 전봉준 투쟁단의 '남태령 대첩' 사이사이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고"(영화 <암살>), "두려워 할 꺼이 없다. 우리는 혼자가 아이야"(영화 <동주>), "나가자! 나가자!"(영화 <파업전야>),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영화 <헤어질 결심>) 등 영화 대사가 삽입됐다.

영상 성명은 "이 영화의 주인공은 윤석열이 아닌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될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마친다.

영상 성명 엔딩 크레딧에는 "헌재는 피소추인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고 헌법을 수호하라"라는 문장과 함께 영화 배우, 영화산업 종사자, 영화 상영·평론·교육자, 영화 스태프, 영화 연출자, 영화 제작자 등 1025명의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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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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