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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 속 빛난 나눔과 희생… 지역사회 온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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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 속 빛난 나눔과 희생… 지역사회 온정 이어져

소방대원과 이웃 주민을 위한 기부도 계속

안동시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과 헌신적인 행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풍산읍 새마을부녀회는 산불 피해자 및 소방대원을 위해 400인분의 국밥과 간식을 제공하며 이웃과 소방대원들을 위로했다. 중구동 통장협의회는 대피소 내 청소, 식사 배식, 간식 배부, 피해자 위로 등 업무를 자발적으로 수행하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피소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 풍산읍 새마을부녀회는 산불 피해자 및 소방대원을 위해 400인분의 국밥과 간식을 제공하며 이웃과 소방대원들을 위로했다. ⓒ 안동시

소방대원과 이웃 주민을 위한 기부도 계속되고 있다.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는 지난 27일 밤, 소방관들과 산불 진화 관계자들에게 200인분의 햄버거와 음료 간식을 전달, 소방차 안에서 쪽잠을 청하는 대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예안면, 남후면, 임동면, 평화동, 송하동, 옥동 등 각 읍면동의 개인 및 단체, 기업들은 산불 피해 주민과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인력을 위해 생필품, 양말, 수건 등을 기부하며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있었다.

풍천면의 김지영·김처수 부자는 대피 준비 중 전복된 트럭을 발견, 트랙터를 이용해 차량을 세우고 주민을 구조했다.

임하면 후계농업경영인회 회장 임이재 씨는 불씨가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SS기(농약살포기)로 물을 뿌리며 민가 10채를 지켜내는 헌신적인 행동을 보여줬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라는 재난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따뜻한 마음과 희생정신이 빛나며 안동 지역사회는 재난 극복을 위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중소기업청년융합회 회원들이 지난 27일 밤, 소방관들과 산불 진화 관계자들에게 200인분의 햄버거와 음료 간식을 전달 하고 있다. ⓒ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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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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