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가상·증강현실 기술 도입·적용을 돕는 ‘2025 가상융합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 수요를 미리 확보해 메타버스·가상증강현실·AI 서비스/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경기메타버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일 카카오모빌리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백화점,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수요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지원기업 모집을 위한 기술 수요 제공과 현장 실증을 위한 기반 등을 지원한다.
총 4억 4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수요기반 실증지원’과 ‘고도화지원’ 2가지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제작·실증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그 외 마케팅, 컨설팅 등 부가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수요기반 실증지원’ 분야는 수요처의 기술 수요가 정리된 수요조사서에 맞춰 실증사업 지원기업을 총 4개사 선발 예정이다.
선발 주제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가상융합 몰입형 안전교육 콘텐츠(카카오모빌리티) △증강현실 안경(AR Glasses) 기반 가상 정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HD현대사이트솔루션) △리조트 가족 고객을 위한 가상융합 공간 콘텐츠(한화호텔앤드리조트) △‘흰디’ 캐릭터 지식재산권(IP) 활용 인터랙티브 실감콘텐츠(현대백화점)다.
‘고도화 지원’ 분야는 경기 메타버스 지원센터 제작지원 사업의 기지원 프로젝트를 한 번 더 지원하는 취지로, 기지원기업-수요처(중견·대기업) 컨소시엄 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배영상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기술 중심의 지원을 넘어, 수요 기반 실증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지원자격은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 AI 분야의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다.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2주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립해야 한다. 단, ‘고도화 지원’은 경기도 내 본사 사업장을 가진 기업만 지원 가능하며,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2주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후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사업성(상용화 및 시장 가능성) △수행능력(콘텐츠 기획력 및 사업 역량) △기술성(기술 완성도 및 실현가능성) △차별성(고도화 내용)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지원신청은 4월 22일(오후 2시)까지 전자우편(metacenter@gcon.or.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031-8064-177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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