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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 '군산시' 외부 감사관제 도입하나…"여러 대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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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 '군산시' 외부 감사관제 도입하나…"여러 대책 검토 중"

강임준 군산시장 30일 전주MBC 방송 출연 언급

청렴도 꼴찌권인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외부 감사관제'를 도입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30일 오전에 방영된 전주MBC '지방자치 브리핑-단체장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군산시의 청렴도가 하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 외부 감사관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외부 감사관제 도입'의 경우 다른 기초단체에서 '지역 실정을 잘 몰라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그렇다 해도 청렴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이다"고 언급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30일 오전에 방영된 전주MBC '지방자치 브리핑-단체장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군산시의 청렴도가 꼴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다. 외부 감사관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MBC '지방자치 브리핑' 캡처

강임준 시장은 또 군산시의 이차전지 업체 유치와 관련해 "새만금에 부지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부처에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한 매립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 산업과 관련해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른 지역 이차전지 기업유치와 달리 백지에서 지정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산시는 국민권익위의 '2024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

군산시는 2018년 3등급을 받은 후 2020년부터 4등급으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급기야 최하위까지 내려갔다.

청렴체감도 64점(5등급)과 청렴노력도 73.3점(4등급)으로 종합청렴도에서 66.4점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5등급에 머물렀다. 내부 체감도에서 전국 평균(63.3점)을 훨씬 밑도는 38.7점을 받는 등 청렴을 외치면서도 내부 문화에서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상황에서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는 작년 12월에 '군산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관경고 1건과 주의·시정 6건 등 행정상 처분 28건을 포함한 재정상 처분 16억1533만원과 신분상 처분 52명을 군산시에 요구해 "군산시의 청렴도 꼴치에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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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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