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ISS 2025로 글로벌 우주도시 도약 본격화

세계 40여 개국 우주 전문가 대전에 집결… 첨단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망

▲ 대전시가 28일 컨텍 스페이스그룹과 ISS 2025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전시

대전시가 오는 6월 우주산업의 글로벌 흐름을 주도할 '국제 우주 컨퍼런스(ISS) 2025'를 개최하며 글로벌 우주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건다.

대전시는 28일 국내 최초 우주 스타트업 상장기업인 컨텍 스페이스그룹과 함께 ISS 2025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ISS 2025는 컨텍 스페이스그룹이 2023년부터 주최해 온 민간 주도 우주 국제 컨퍼런스로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40여 개국의 우주 전문가, 학자, 글로벌 기업 관계자, 정부 관계자, 투자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우주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산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는 우주탐사, 우주개발, 우주통신, 우주 관측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되며 첨단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우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클러스터이자 기술 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KAIST 등 14개 핵심 연구기관과 88개 우주기업이 밀집된 대전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우주기술 규제자유특구 추진, 대전샛 프로젝트, 우주발사체 검증지원 등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ISS 2025를 계기로 국제 우주 행사를 정례화하고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우주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업의 대전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계기로 삼겠삼"고 밝혔다.

이성희 컨텍 스페이스그룹 회장은 “국제 우주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우주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우주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대전 투자 확대를 이끌어 낼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컨텍과 함께 세계와 연결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