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10개 학교에 모의 선거·토론하는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

7월 14일까지 중·고등학생 2046명 대상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7월 14일까지 학생들이 갈등·대립·혐오 등의 문제를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로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작된 이번 교육은 중·고등학교 10개교 85학급, 20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학교 과정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제도의 이해 및 정치 참여 ▲합리적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에 관한 역량 강화 등 2개 주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모의 선거·역할극·모의 토론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생활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7일 두암중학교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제도의 이해 및 정치 참여'를 주제로 한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고등학교 과정은 ▲민주주의와 정치 참여 ▲학생의 자치활동 및 사회 참여 활성화 등 2개 주제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대의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를 비교 분석하고, 모의 정책 토론·모의 자치 회의·사회 참여 프로젝트 기획 등의 활동을 통해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채영란 호남대 교수, 문승훈 전 광주여대 교수, 임형택 광주대 명예교수 등이 맡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