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식 전북자치도 장수군수가 27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장수군도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 세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장수군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날 봄철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산불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지역 내 산불 감시초소를 직접 방문해 산불 예방과 산불 초기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한 후 이 같이 지시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전국에서 동시다발한 산불이 확산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되자 직접 지역 내 산불감시초소 등의 점검에 나섰다.

최 군수는 이날 계북면 원촌리와 장계면 명덕리, 장수읍 노곡리 등 7개 읍면 감시초소 현장을 찾아 산불 방지를 위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산불의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초기 대응을 산불감시원 등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최훈식 장수군수는 전날 오전에 열린 주요 간부회의에서도 "전국 산불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갖고 감시초소 운영 인력과 장비 상태, 근무 환경 등 산불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거해 달라"고 지시했다.
장수군은 봄철 산불 발생의 80%가 이 시기에 집중되며 산림 내 입목 축적 증가,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 소각 등으로 산불 피해가 대형화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30ha로 추정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 소방당국은 불이 발생한 전날 저녁 9시부터 공무원과 전문진화대, 경찰, 소방 등 60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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