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역 내 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인구 유입을 위해 22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시는 기업 경영지원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산업(농공)단지 통근버스 임차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용전·미전·초동 3개 산업(농공)단지에 3개 노선을 지정,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2회(출·퇴근 각 1회) 부산·김해·밀양 방면 통근버스를 운행해 근로자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위해 지난해 9500만 원에서 올해 3억 6000만 원으로 사업비를 380% 증액하고, 기업당 최대 수혜 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기숙사 등을 노동자에게 임대하는 경우 임차비도 추가 지원한다.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은 상시 고용인원 5명 이상의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노동자 천원의 아침 식사 지원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근로자의 복지와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3월부터 교통과 생활환경이 열악한 초동특별농공단지 187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근로자 복지 지원을 위해 창업 7년 미만 중소제조업체의 투자 확대와 고용 안정화를 위한 창업기업 신규고용인력 보조금 사업, 노동환경 개선 지원사업, 노동자 이주정착금 지원사업,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등 총 8개 사업에 10억 6,2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기업 경영 안정 지원 9개 사업도 추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기업별 융자한도액은 최대 10억 원이다. 융자 한도는 상시 고용인원과 매출액에 따라 2억에서 10억의 범위 내에서 차등 적용한다. 지원 기간은 운영자금은 2년, 시설자금은 3년이다.
이차 보전율은 3.0%를 기준으로 한다. 소속 임직원의 지역 내 주민등록 비율, 장애인기업, 창업 2년 미만 기업 등을 고려해 0.3 ~ 2%에 이르는 추가 인센티브가 있다. 그 외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지원, 신용보증서 발급수수료 지원,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총 9개 사업에 23억 1,7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산업 고도화 성장지원 5개 사업 추진을 위해 2억 5,000만 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미래자동차 부품실증과 사업화 지원, 미래차 업종전환 촉진 기업혁신 지원 등이다.
시는 그밖에 기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업활동지원협의회 회의를 분기마다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경남도와 함께 찾아가는 기업애로 현장 상담반을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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