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가 2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25 댐 로컬브랜딩·지자체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의 세부 전략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섯다.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댐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스토리와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광 콘텐츠 개발, 수변 마을 특화 조성, 지역 특산물 마켓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의 가능성이 공유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최대 6억 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비용이 지원된다.
특히 민간기업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과제에는 평가 가점이 부여돼 지역 중심의 창의적 접근이 적극 장려된다.
이와 함께 '댐 주변 지자체 지원사업'도 올해 30억 원 규모로 공모를 시작하며, 지역주민과 수익을 나누는 공유경제형 모델에 집중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돼 온 제도로, 올해는 더 정교해진 수익 환원 체계와 주민 체감 중심의 구상들이 중점 심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수자원공사는 보현산댐 출렁다리, 한탄강·군남댐 여행콘텐츠 발굴 등 댐을 활용한 지역 자산 개발 사례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이번 로컬브랜딩 사업은 그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넓은 범위의 협력형 개발을 추진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공모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단순히 댐을 운영하는 차원을 넘어서 댐 주변 지역의 소득과 복지 증대 등 지역의 가치를 함께 품는 발걸음이다"며"앞으로도 지역 중요 자원인 댐과 주변 지역의 공생 강화로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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