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국 지자체에 제공한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가 실제 정책 수립에 활용되며,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TS는 25일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국 26개 지자체에 대중교통 현황조사 데이터를 제공했고, 해당 자료가 노선 개편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구축 등 실무 정책 수립에 쓰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통카드, 버스정보시스템(BIS), 매표자료 분석과 현장 탑승객 조사,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포함하며,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확보 수준 파악까지 포괄한다.
전북 군산시는 노선개편 검토에, 전남 강진군은 DRT 분석 자료로 활용한 것이 대표 사례다.
특히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통학·통원 등 기본 이동권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지역이 늘면서, 교통 접근성과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TS는 오는 9월, 2024년도 현황조사 결과를 국가통계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지자체 및 운송사업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현황조사 활용 방법과 국가 모빌리티 혁신정책을 공유했다.
정용식 이사장은 “인구 감소로 교통 서비스가 위축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더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데이터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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