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위해 ‘수종 전환 방제사업’ 본격 추진

재선충병 피해 극심한 지역과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 중심

안동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 대신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나무류는 재선충에 취약해 감염될 경우 치료가 어렵고 쉽게 고사하며,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안동시는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산주와 원목 생산자 간 계약을 통해 진행되며, 산주는 적정한 나뭇값을 받고, 원목 생산자는 파쇄 비용(25,000원/㎥)을 보전받아 방제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방제 이후에는 소나무류를 제외한 다양한 수종을 조림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식재하여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를 심어 산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종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건강한 산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과 산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안동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소나무 대신 다른 수종으로 대체하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