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24일 오후 안국동 조계사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 108배 기도를 진행했다.

고 전 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앞서 고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서울로 상경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광화문 광장과 대통령 사저가 있는 한남동 등에서 탄핵 반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 전 청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이 나오자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지극히 상식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되는 당연한 결론"이라며 환영했다.
고 전 청장은 "지난 87일 동안에 대한민국이 멈춰 섰다. 대한민국을 되돌려 놓는데 과연 87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는지 의문"이라며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을 의결한 국회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의결 정족수와 관련 "탄핵기각에 많은 재판관들(5명)이 손을 들었지만 대통령 권한 대행의 탄핵 정족수를 적용하는 것은 법리와 이치에 타당하다"며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각하하면, 최상목 대행이 임명한 헌법재판관 2명에 대해 무효 논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고 전 청장은 그러면서 "각하 의견이 두 명밖에 나오지 않는 부분은 아쉽지만 7대 1의 압도적인 결정으로 한덕수 총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은 환영한다"면서 "이제 헌법재판소는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에 대한 직무 복귀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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