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와 충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 돼 총 총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양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초광역 관광권역으로서 교통 거점과 관광지 간 또는 관광지와 관광지 간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it, 이하 DRT)를 운영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공주·부여·청주로 청주국제공항, 오송역(KTX) 등 주요 교통 거점과 3개 시·군 관광지 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 도는 해당 지역의 관광 이동 현황을 분석해 DRT 수요 데이터를 산출하고 최적의 관광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DRT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며,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외래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게 된다.
충남도는 공주·부여 지역의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DRT를 운영해 관광객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DRT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실시간 예약·호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교통수단 환승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DRT 도입은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백제문화권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로, 관광지에 대한 이동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이 미흡한 지역 등에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는 혁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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