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위협' 제보로 일주일째 공개 일정을 자제해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격 광주를 방문, 이재종 담양군수 예비후보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윤석열 파면 촉구 피켓 시위를 벌이다 숨을 거둔 민주당의 오랜 당원을 조문했다.
또 일주일이 넘게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주지역 시·구들을 방문한데 이어 '윤석열 즉각파면 광주비상행동' 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4·2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확정지은 이재종 후보가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집회가 끝나고 가두행진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두에서 두 손을 맞잡고 함께 했다.

이는 이번 선거가 윤석열 탄핵과 국정혼란 등 긴박한 시국에 치러지는데다 '암살 위협' 제보까지 전해지며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한 상황에서도 이 대표가 이재종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종 후보는 "담양군민과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이재종 후보의 승리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종식, 국란수습에 앞장 서달라는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으로 광장에 매번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종 후보는 19일 담양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재종 후보 선대위 합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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