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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땅 위에 레이어 쌓기' 특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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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땅 위에 레이어 쌓기' 특별전 마련

경기 부천문화재단이 지역작가 100인이 참여하는 '땅 위에 레이어 쌓기' 특별전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여간 펼쳐질 이번 전시는 들뢰즈·가타리의 저서 '천 개의 고원'에 등장하는 '지층(strata)'의 개념을 모티브로 했다.

▲'땅 위에 레이어 쌓기' 특별전 포스터 ⓒ부천문화재단

여기서 '지층'이란 고정된 체계, 기록된 역사, 구조화된 문화로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의 틀을 의미한다.

전시는 지역작가 100인의 작품이 부천의 현대사로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하며, 부천 미술계를 이룬 1세대 작가부터 현재까지 도시에 축적되어 온 예술의 흔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쌓아 나가야 할 예술의 지층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사)부천미술협회와 부천민예총과 협력하여 진행되며, 문인화·민화 등 동양화와 서예, 서양화·수채화 등 평면작품부터 공예·조각 부문까지 다양한 작품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현장에서는 부천 미술계를 만든 1세대 작가 2인의 회고전도 함께 열린다. 이상덕 화백(1941~2011)은 부천에서 태어나 한국 근대미술의 태동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장과 한국예총부천지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기범 화백(1957~2021)은 인천 강화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40년간 활동하며 사회 변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작품에 담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부천미협 지부장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부천 미술계를 이끌어왔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부천아트벙커B39가 지역 예술인들에게 열린 미술관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부천아트벙커B39가 부천의 지역미술을 주목하고 예술인과 함께하는 시각예술 중심 공간이 될 것을 선언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하며, 이 외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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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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