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확대 모집한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선택급식’은 학생들이 기호에 따라 메뉴와 양을 정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되는 급식으로,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생 스스로 건강과 기호에 맞는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기존 250개 교에서 500개 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1만78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6%가 ‘자율선택급식에 만족한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96.0%가 ‘자율선택급식 지속 운영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증거 기반 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및 주민참여협의회 급식 개선 분과 제언, 내·외부 전문가 정책 평가 등을 올해 자율선택급식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추진 방향은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실화를 기반으로 △자율선택급식 문화 조성 △자율선택급식 추진 기반 및 역량 강화 △ 학생주도 영양·식생활교육 강화 등이다.

또 △정책자문단 및 현장소통단 운영 △영양교사, 영양사 리더 과정 운영 △업무경감 및 자동화기기 지원 △정책 포럼 및 심포지엄 운영 등의 강화를 통해 학교의 참여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공립 단설유치원에도 자율선택급식을 시범 적용해 유아기부터 식사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영양·식생활 교육으로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문화 특화모델 △지자체 연계모델 △자율선택급식 이음모델(초-중-고) 등 해 다양한 급식모델을 개발·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준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교 구성원을 넘어 학부모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으로 정책의 효과와 필요성 공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 운영으로 학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미래 학교급식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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