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전남 순천에서 아파트 화재와 사찰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전남소방본부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 2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0시 6분쯤 불을 껐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고 주민 11명은 자력 대피했다. 6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 12분께 송광면 조계산 도립공원 내 송광사 천자암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인력 30여명을투입해 3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스님들이 생활하는 요사채가 모두 탔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천연기념물 쌍향수(곱향나무)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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