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의 확장을 위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의 운영을 본격화 한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는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함께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 밖 학습터에서 지역 전문가 및 교육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과 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플랫폼이다.

이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학교에서 편성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개설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학교 밖 교육으로, 학습 선택권 확대 및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의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의 도내 모든 지역으로의 확대가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다양한 지역사회기관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을 이수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개설 과목에 대해 특화된 공간에서 지역사회 내 전문가가 전문 기자재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함으로서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에 대한 폭넓은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된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올해 9개 교육지원청(고양, 구리·남양주, 김포, 부천, 성남, 안산, 용인, 이천, 의정부)에서 △항공기 일반 △반려동물 관리 △경찰학 △영상 제작 △반도체 제조 △서양 조리 △인공지능 기반 생물학 △만화 제작 등 13개 과목을 운영한다.
또 교과목에 맞는 평가와 성적 처리를 진행하며,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출결과 학점 이수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해 공교육을 확장하고, 경기미래교육의 공적 책무성 강화에 적극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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