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효자노릇 '톡톡'

출동 시간 단축 골든타임 확보, 시민 안전 지킴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ITS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첨단 ITS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재, 긴급환자 발생, 교통사고 등 시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일들이 날로 증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으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강릉시 도시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교통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강릉시는 ITS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첨단 ITS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제어해 출동 경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ITS 시스템으로 지난 2022년 10월 강릉경찰서 및 강릉소방서와 강릉시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을 시작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도입 이후 긴급상황에서의 출동 시간이 대폭 단축됐는데 모의 출동 테스트 결과 강릉시청에서 강릉아트센터까지 기존 13분이 소요되던 구간을 우선신호 시스템 적용 후 5분 8초만에 이동하여 약 60%의 출동시간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의 총 사용 건수는 5786건이며 2023년 2731건, 2024년 3055건으로 사용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총 사용 건수 중 84%인 4859건은 강릉아산병원, 동인병원, 고려병원, 강릉의료원으로 출동한 것으로 심정지, 심혈관, 중증외상 등 응급환자 이송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신호제어기를 교체하여 총 359개의 신호를 도시정보센터에서 제어하고 있으며, 도시 전 지역에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해 긴급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연정 특별자치추진단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