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가 경비함정 구조장비 특별 점검에 이어 해상 공사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선제적 업무관리 강화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구조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현장 장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점검은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 장비 및 함정 운영 태세를 점검하고, 경비·장비·방제 등 경찰서 기능별 점검단이 참여하여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구조 장비 작동 숙지 상태 △선체 정비 및 예방 점검 이행 실태 △긴급 상황 대응 절차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해경은 해상공사 현장 동원 선박의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오염물질 적법 처리 및 해양오염방지설비 작동상태 등 선제적 점검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은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상공사 현장에 동원되는 선박 대상으로 실시하며, △ 선내 발생 폐유 등 오염물질 불법 배출 여부 확인 △ 해양오염 방지설비 정상 작동 여부 △ 해양오염사고 등 비상 상황 시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매년 3~7월은 선박활동 증가와 심한 일교차로 짙은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농무기로 저시정에 의한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고, 항만·어항 등 해상공사가 활발해지고 현장 작업 중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선박 예방점검 및 해양종사자의 교육 등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선제적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해 3~7월 여수, 고흥 지역에서는 전복, 침수 등 해난사고 5건, 선박 설비의 파손 4건, 고의 불법배출 2건, 작업자 부주의 1건 등의 총 13건의 원인별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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