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스마트 물류체계의 혁신을 통한 미래기술 선도를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의 공모 사업인 ‘사회적 초격차 해소를 위한 수요대응형 스마트 적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 물류 실증사업은 상·하차 보조기술을 통한 물류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비롯해 디지털 물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로 화물차 효율성 향상 및 다품종 운반 및 적재공간 관리를 통한 도서·농어촌 지역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시는 스마트 적재공간 관리기기를 적재함 바닥에 설치해 물류 노동자의 노동부하를 측정하고 화물 차량의 적재물 관련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적재 공간 효율성을 실증했다.
화물자동차에 자동 상·하차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하차 평균 소요시간이 17.85% 감소했고, 노동자의 평균 심박수 증감수준 42.8% 감소하는 등 배송기사들의 신체적 부담 경감 및 근로환경 개선을 이끌어 평균 배송 건수가 15.1% 증가하는 등 적재효율이 향상됐다.
또 적재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형 트럭의 공차 주행거리가 27.9% 감소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8.7% 줄어드는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거뒀다.
도서 지역인 백령도에서는 택배 화물 순회 집하 서비스로 차량 통행거리가 57% 감소하고, 도서지역 화물차량의 수급부족 문제를 위해 생활 물류 뿐만 아니라 건설자재와 폐기물 등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상·하차 시스템을 도입 사용한 백령도 군부대에서도 부식 공급 운행차량의 고정 운행 시간 내 운행 거리가 26.5% 증가해 배송의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산학협력을 통해 스마트 물류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미래기술 적용을 선도하는 물류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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