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안을 가결할 때 가슴에 달았던 '동백꽃 배지'를 두고 일부 극우 세력이 '공산당 배지'라고 주장한 데 대해 "참 서글프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일부 사이트를 중심으로 제 배지를 두고 공산당 배지라고 퍼 나르고 있다고 한다"며 "가짜 뉴스를 이렇게까지… 어찌 국회의장이 공산당 배지를 달 것이라고"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동백꽃 배지'에 대해 "제주4·3 피해 가족들이 저의 가슴에 달아준 제주 4·3의 배지"라고 했다.
우 의장은 "상상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 이런 가짜뉴스가 진실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는 것이 참 서글프다"면서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슴에 단 저 배지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똑같은 동백꽃 배지를 달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우 의장은 "피해 가족들의 피 맺힌 한을 우리 국가가 꼭 풀어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저는 그 진상을 규명해 국가 공권력에 의한 우리 국민의 피해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랑스럽게 가슴에 붙이고 있다"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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