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에 발맞춰 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관광택시’ 운영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관광택시는 숙련된 택시 기사가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며 이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여행을 돕는다.
울진군은 푸르른 금강소나무숲길과 아름다운 동해바다, 온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성류굴,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왕피천케이블카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택시 도입을 반기고 있다.
관광택시 요금은 기본 4시간 8만 원이며, 관광객은 이 중 3만 2,000원만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금액은 울진군에서 지원한다. 추가 이용 시 관광객은 시간당 8,000원, 울진군은 1만 2,000원을 부담해 최대 8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요금 지원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관광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울진을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광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이용일 3일 전까지 울진군청 홈페이지의 통합 예약 시스템 또는 울진군청 문화관광과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4시간부터 이용 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관광택시 서비스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편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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