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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외국인근로자센터, 11개국 '커뮤니티 리더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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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외국인근로자센터, 11개국 '커뮤니티 리더단' 출범

베트남 등 11개국 출신 외국인, 전북 내 정책 홍보 및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노력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9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전북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전북자치도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9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서 '전북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리더단은 전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참여 국가는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중국, 미얀마, 몽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다.

리더단은 각자의 커뮤니티를 대표해 다양한 외국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전북 외국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과 관련된 정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활동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활용해 센터의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들을 전달하고,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국가별 소모임을 통해 외국인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리더단의 일원으로 위촉된 필리핀 출신 유민경 씨는 "전북에서 생활하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돕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네팔 출신 수딥 씨는 "전북에 정착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리더단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9일 미얀마 외국인 근로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전북자치도

한편 센터는 미얀마 외국인 근로자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전북에 거주하는 미얀마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사업을 소개받고, 서로의 생활 경험과 애로사항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에서 거주 중인 미얀마 출신 탓아웅 씨는 "8년 동안 전북에 살면서 한 번도 미얀마 사람들과 공식적인 모임을 가진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외국인 커뮤니티 리더단이 전북 외국인 거주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책 제안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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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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