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으며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폐업 2년여 만에 정상 운영된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일부터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우선 17개 운수업체에서 33개 노선을 운영하며, 향후 이용객 수요에 따라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인해 2021년 12월 운영업체가 휴업을 신청한 이후 시의 긴급재정 지원에도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2023년 1월 1일자로 영업을 종료했다.
시는 터미널 폐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 앞 도로변에 임시터미널을 마련, 대기 텐트와 의자 및 방한 쉘터와 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운영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도로변 임시터미널의 특성상 야외 승·하차와 갓길정차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계속되면서 터미널 정상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시는 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새로운 운영자를 물색했고, 지난 1월 31일 ㈜NSP를 최종 운영자로 선정했다.
신상진 시장은 "운영이 정상화되면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원거리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노선확충 등을 통해 경기 동남권의 중심 터미널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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