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군, 주민 삶의 질 향상된다

인천시,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통해 322억 원 투입… 41개 사업 추진

인천광역시가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강화군과 옹진군에서는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이 펼쳐진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강화군 15개와 옹진군 26개 등 총 41개 사업은 특수상황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통해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인천지역에는 32개 개발대상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군 및 옹진군이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될 경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해당 사업에 국비 258억 원을 포함해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백령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인천시

주요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 원)와 대청도 마을문화복합센터(29억 원) 및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 원) 건립 등으로,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연평도 연평리 505-9번지 일대 공유수면에 해안데크(39억 원)를 조성해 해안길을 따라 연평도 기암괴석과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대에서도 기존 강화갯벌센터를 ‘저어새 생태학습장(33억 원)’으로 재구성하고, 주변 해넘이길 경관을 조성해 저어새 및 강화 남단 갯벌에 서식하는 저서생물 보호에 대한 환경 보전 인식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리적 여건이 특수한 강화군과 옹진군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확보에 힘쓰는 한편, 관광 활성화와 자연환경 보전 및 문화·복지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