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인터배터리 2025서 차세대 양·음극재 기술 공개

전기차를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 (오른쪽부터)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김종민 국회의원이 인터배터리2025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 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고, 생성된 전기량을 환산 적립해 기부하는 이벤트를 체험하고 있다 ⓒ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대, 충전속도 향상, 원가 절감을 위한 양·음극재 기술 로드맵과 그룹 차원의 공급망 구축 성과를 공개한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를 소개하며, 2026년까지 양산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또한,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저장용량이 약 5배 높은 '실리콘음극재(Si-C)'는 2027년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재 구조를 개선해 리튬이온 이동 속도를 높이고 부피팽창을 줄인 것으로, 2027년부터 기존 대비 충전 시간을 30% 단축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저렴한 소재로는 LFP(리튬인산철), LMR(리튬망간리치), LMFP(리튬망간인산철), 고전압 미드니켈 단결정 양극재 등을 소개한다. LMR 양극재는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낮추고 망간을 높여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올해 양산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을 공개하며,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구축 성과도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염호, 호주 리튬광산, 인도네시아 니켈제련 사업,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에 투자하며 배터리 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와 흑연 공급망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연산 750만 대 생산 체제 구축과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호주 블랙록마이닝 자회사와 천연흑연 25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Move on, Change the Future'를 주제로 451㎡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공구 세트, 드론 등 경품 이벤트도 3일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