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임산부 2700명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가능

▲전북특별자치도가 임산부와 산모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임산부와 산모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31일까지 받으며, 총 12억 원 규모로 2700명의 임산부에게 지원된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북 도내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유기축산물 등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품목에는 한우, 유정란, 돼지고기 등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도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전북 14개 시군에 주소지를 둔 임산부 및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신청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에코이몰에서 접수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3월 4일부터 31일까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자는 출산증명서,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 등을 제출해야 한다.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며, 이 중 20%(9만6000원)는 자부담으로 부담해야 한다. 1회 주문 한도액은 최소 5만원부터 시작되며, 추가 자부담을 통해 더 많은 금액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우수 관리(GAP)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는 공급업체를 통해 농산물을 공급하며, 4월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공급업체에 대한 품질과 가격 모니터링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임산부와 산모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늘리고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