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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내가 한동훈 옹호했다고? 한동훈은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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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내가 한동훈 옹호했다고? 한동훈은 배신자"

"한동훈이 민주당 안 간 게 다행이라는 뜻"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유명 강사 전한길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하며 한 전 대표를 '배신자'에 빗댔다.

전 씨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전한길 해명'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리고 "제 답변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 견해를 밝힌다"며 "(인터뷰 발언은) 한동훈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안 간 것이 보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뜻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여자들에게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는 걸 막아야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바람직하다"면서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 중요한 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한 전 대표를 옹호한다는 해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전한길이 한동훈을 옹호한다. 서로 대화했다'는 등 오해와 가짜 뉴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나는 한동훈의 연락처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없고, 당연히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나는 이미 국민의힘 안에서 조기 대선 언급하는 한동훈 같은 사람에 대해서 '부모님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 준비하는 자식은 후레자식'이라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미 여러 번 말했다"며 "이것이 배신자 한동훈에 대한 전한길의 입장이다"라고 주장했다.

▲26일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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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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