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소방이 폭풍해일로 물에 잠긴 주택에서 6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4일 진도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께 진도군 의신면 일대에서 발생한 폭풍해일과 만조로 인해 바닷물이 급격히 들어차면서 주택이 침수됐다.
침수된 주택에 갇힌 주민들은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119에 신고했고, 진도소방이 즉시 구조대와 구급차를 현장에 투입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최초 구조 대상자 3명은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고, 구조대는 인근 주택을 수색해 추가로 3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구급차를 통해 안전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이들은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른 시간 안에 구조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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