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까지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올해 본예산 대비 2.2% 증가한 3612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내수 회복 지연, 고금리 지속, 소비심리 위축,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 등을 위해 속도감 있는 재정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추가 확보된 재원으로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먼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만원의 운영비 전용 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이차보전을 2325억원 확대하고 컨설팅, 보증료 등 금융비용 지원과 브랜드 개발비용 등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화폐 동백전은 1조4000억원 규모로 늘려 작립금(캐시백) 확대(최대 50만원, 캐시백 7%)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 전통시장 이용 상품권으로 환급해 전통시장 내 소비 증가와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함으로써 내수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2675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수출주도 미래차 상생협력형 핵심부품 연구개발 지원 확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한 ‘부산청년 취업성공풀(FULL) 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에코델타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 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간선도로 확충 등 산업 기반 시설(인프라) 강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시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 부분에서는 주거환경개선과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맞춤형 도시환경 개선으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공간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재해취약지구 정비 등 재해예방 기반 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복지관과 체육센터 노후시설 개보수, 건강한 물관리 강화, 취수원 다변화 추진 등을 실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시는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향해 시민 여러분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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