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주 김해시의회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 청년들이 원하는 건 자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지금은 체제 전쟁 중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1절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탄핵반대집회에 기록적인 인파가 운집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표출됐기 때문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배현주 시의원은 여기에 그칠 것을 우려했다.

배 의원은 "5차례 연속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느낀 것은 2030 젊은층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고 하면서 "보수성향 집회로는 역대 없었던 일이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저를 포함한 2030이 얼굴을 드러내고 광장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며"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카톡검열 시도가 아마도 이 시점부터 청년들이 크게 분노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전체주의 독재에 의한 사상 감시와 개인과 개인이 서로를 감시하게 만드는 시스템인 자유를 박탈당한 끔찍한 세상이 21세기 대한민국에 나타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요즘 모든 상황이 불공적, 비상식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크게 깨닫게 되었다"고 하는 배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배현주 의원은 "본디 누리고 있던 것의 가치는 그것을 잃어 봐야 알 수 있다"면서 "이번에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영원히 지속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자랑스런 태극기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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