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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삼일운동 선열들 '나 하나쯤이야' 생각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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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삼일운동 선열들 '나 하나쯤이야' 생각 안했다"

삼일절 기념식서 '더 큰 순천 위한 시민 단합' 강조

▲1일 오전 제106회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2025.3.1.ⓒ순천시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1일 "선열들의 '3·1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 더 크게 도약하는 순천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날 오전 낙안3·1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열린 제106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판과 갈등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와 실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6년 전, 불같이 일어난 3·1운동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온 세상에 알렸고 그 의지는 독립국가,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며"3·1정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바로,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순천시도 정치·경제적 혼란, 지방소멸 위기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결코 좌절하거나 멈추지 않고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며 "문화산업, 우주방산, 바이오산업을 3대 성장 축으로 삼고 순천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 시장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일운동을 이끈 애국선열들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모두 하나가 되었기에 독립을 향한 길을 열 수 있었고, 이제 우리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하나가 될 때"라며 "나라가 혼란스러울수록 우리는 더 굳건하게 우리 지역을, 우리 경제를 그리고 우리 미래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 더 크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위대한 순천시민"이라며 "106년 전 그날처럼,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 더 크게 도약하는 순천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노관규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군인, 어린이,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시장 기념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낙안읍성보존회의 '그날의 함성' 재현 연극과 참석자들의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거리행진에 나선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낙안읍성으로 들어가 장터와 동헌 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며 3·1정신을 되새겼다.

▲1일 오전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장터에서 106년 전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2025.3.1.ⓒ프레시안(지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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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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