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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28일 양식어류 집단 폐사 피해를 입은 남면 화태리 어류양식장을 찾아가 어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어업인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정 시장은 "양식 어가의 경영 재개를 위해 신속히 피해 조사를 마치고 복구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여수 가막만 일대에는 지난 1월 9일 저수온 예비특보에 이어 이달 10일부터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유지되고 있고 여자만은 1월 9일 저수온주의보 발령 후 이달 10일 저수온경보로 격상된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70어가에서 약 298만 2000마리의 저수온 추정 피해 상황을 신고했고, 피해액은 80억 원에 달한다.
여수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남해수산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저수온 취약 품종 조기출하 유도, 어류양식장 현장 지도 점검, 저수온기 어장관리요령 교육 등으로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유관 기관과 합동 피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를 조속히 마쳐 복구 지원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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