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첨단베어링 산업을 육성하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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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와 영주시민추진위원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베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베어링 산업을 이끄는 110여 개 기업과 연구소, 대학 관계자들을 비롯해 경상북도, 영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370여 명이 참석해 베어링 기술의 최신 동향과 글로벌 시장 변화를 공유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추진 현황 및 기업 지원책 ▲베어링 산업 제조지원 기반 구축사업 및 첨단 장비 활용 방안 ▲베어링 기술 개발 트렌드 소개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전식·트라이볼로지(Tribology) 기술협의체 회의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의 첨단 장비 활용 상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논의와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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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영주 부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영주시가 대한민국 베어링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226억 원을 투입해 ‘베어링 제조기술센터’를 건립, 제품 설계부터 성능 평가,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베어링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만큼, 영주시가 글로벌 베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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