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023년 12월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인구 절벽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발전소 유치를 통해 약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 공사로 많은 인력이 유입되면서 숙박 시설과 식당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영양소방서 개소로 상주 직원 106명이 근무하게 돼 정주 인구 증가의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영양읍에 체류형 전원마을 10호를 조성하고, 청기면에는 임대형 전원주택과 농업 체험시설(스마트팜)을 포함한 정주형 작은 농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 수요 증가에 따른 출향인 및 은퇴자 중심의 정착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인구 유입 모델을 도입해 향후 지역 성장 동력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영양군은 결혼 비용과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부부 한 쌍당 300만 원을 지원하던 결혼 비용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부부 각각 300만 원(총 600만 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결혼 장려금도 기존 1회 500만 원 지급에서 3년간 500만 원씩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출산 장려금도 2배로 확대해 ▲첫째아는 3년간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연 240만 원) ▲둘째아는 3년간 월 15만 원에서 30만 원(연 360만 원) ▲셋째아는 5년간 월 20만 원에서 40만 원(연 480만 원)으로 지원을 늘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더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해결책을 마련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정착시켜 인구 절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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