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 허브 도시’를 위한 협약 체결

이 시장 “미래청정에너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식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산‧학‧연‧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포항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윤창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연구소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조윤석 한동대학교 행정부총장, 이준석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에너지연구센터장, 박재헌 포항가속기연구소 부소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이해룡 ㈜다원시스 부사장, 박상욱 ㈜엠케이브이 대표, 노준택 ㈜에이치엠티 대표, 우영남 ㈜휴먼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핵융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정책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협력 기술개발 및 교류 촉진 ▲미래청정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운영 ▲미래청정에너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발굴 및 국가 공모사업 공동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창업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핵융합 특화 연구자원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핵융합 분야 핵심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포스텍은 국내 핵융합 연구의 선두 주자로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KSTAR(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거대 과학 인프라 구축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원자력 시설, 포항의 엔지니어링 산업 등 핵융합 실증에 필요한 핵심 시설들이 집적되어 있어 연구에서 실증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포항이 미래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에 앞장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청정에너지 기술 상용화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추가 정책 수립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포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