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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무주군이 농작물 피해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은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6개 읍면 주민 26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은 △피해 신고 즉시 출동이 가능하며 △수렵면허 또는 총포 소지 허가를 취득, 또는 재취득한 후 5년 이상 경과한 사람, △포획 허가 신청일부터 최근 5년 이내에 수렵, 또는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 실적이 있는 사람 중에 선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을 위한 멧돼지 전담 포획단은 1~2월 동절기와 5~6월 상반기 12월 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고라니를 주로 포획하게 될 봄철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총기 사용 안전 수칙 교육 후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수확기인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멧돼지를 비롯해 고라니와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청설모, 꿩 등을 포획할 예정이며 활동 지역은 총기 사용이 금지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무주군 전역이다.
이지영 무주군청 환경과장은 “피해방지단 운영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과 축산농가, 주민 안전 모두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도 야생동물 피해 예방과 보상은 물론, 선제적 포획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7개 반 19명의 지도 및 계도반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방지단의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포획 지역 위반 사항, 그리고 밀렵 및 밀거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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