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안산선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부지 등 상부개발 수입으로 투입된 사업비를 충당하는 구조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구간은 안산시 초지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약 5.12㎞다. 지하화가 진행되면 초지·고잔·중앙역과 연결되는 철도가 지하로 이전되며, 철도 상부에 폭 160m, 총면적 약 71만20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철도 소음과 진동 감소,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 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도는 안산선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선제적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조속히 기본계획에 착수해 이르면 2028년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선도사업에 반영되지 않은 경인선(역곡역~송내역/6.6㎞), 경부선(석수역~당정역/12.4㎞)과 추가 철도지하화 노선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말에 수립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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