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75억 들여 농촌 안전망 강화

경북 영덕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고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료의 90%, 농기계 종합보험료의 70%를 지원한다.

현재 영덕군의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률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가입한 2,984개 농가 중 51.8%에 해당하는 1,546개 농가가 총 57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이에 영덕군은 농업인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총 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태풍과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는 농작물 재해보험, △농작업 사고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사고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 총 3가지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장 품목은 사과, 배, 벼, 시설작물 등 총 68종이며, 가입 기간은 연중 가능하나 품목별로 시기가 다르다. 과수(사과, 배, 단감, 떫은감) 4종은 2월,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딸기, 토마토, 시금치 등)은 2월부터 11월까지, 벼는 4월부터 7월까지 가입할 수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의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87세까지(일부 상품은 84세까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며, 농기계 종합보험의 신청 대상은 드론(항공방제기 포함), 경운기, 트랙터 등 14종의 농기계를 소유 또는 관리하는 농업인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잦아지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농업 정책보험 3종에 적극 가입해,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해로부터 보호받고 영농에 집중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품목별 판매 기간에 맞춰 가까운 지역 농협 또는 대구경북능금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