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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에 건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수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돼 산불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여수시와 광양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순천시는 19일 오전 10시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23일 오전 10시부터는 구례와 고흥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해당지역에 대해 산불방지활동을 강화하고자 산불재난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산불예방진화대를 고정배치해야 하며, 공무원 담당 지역을 지정하는 등 산불방지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여수 등 전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날 오전 2시 거문도와 초도, 흑산도·홍도 지역,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여수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서남해와 전북자치도 서해안, 제주도 일원으로 강풍특보가 확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하고, 화목 보일러와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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